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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부터 전남지역 해수욕장 54개소 개장...전남도, 안전대책 등 점검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 위해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7월 5일부터 전남지역 해수욕장 54개소 개장...전남도, 안전대책 등 점검
전남도는 오는 7월 5일부터 시작하는 전남지역 54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10일 유관 기관 협의회를 열어 올해 운영계획과 이용 활성화 방안,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7월 5일부터 개장하는 전남지역 54개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전남도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사계절 관광 활성화 및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10일 유관 기관 협의회를 열어 올해 운영계획과 이용 활성화 방안,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해수욕장이 있는 12개 시·군, 소방본부, 목포·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해수욕장 유관 기관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올해 '전남 해수욕장!, 사계절 관광 명소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5% 많은 66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54개 해수욕장 개장은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간 이뤄진다. 7월 첫째 주 여수·함평을 시작으로 둘째 주 목포·고흥·보성·장흥·완도 신지명사십리, 셋째 주 해남·무안·진도·신안, 넷째 주 영광 송이도·완도가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특히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개보수, 그늘막, 산책로 조성 등 해수욕장 시설을 정비한다. 또 안전요원 300여명과 안전장비 4000여대 확보, 수질 및 백사장 관리를 위한 환경 검사,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을 추진한다.

시·군에서도 관광객의 즐거움을 위한 이색 콘텐츠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교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갯벌 생물, 장어잡기 체험,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버스킹·음악회 등 각종 행사·이벤트도 운영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해수욕장 연계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보성 율포 해수욕장에 첨단 해양레저 체험 및 교육 시설을 갖춘 '해양복합센터'를 건립하고, 2028년까지 웅천 해수욕장 인근에 해양레저 랜드마크 '거점형 마리나'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23년 개관한 해양치유거점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약산 해양치유의숲, 청산 해양치유공원과 연계해 해양치유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해수욕장이 여름철 단순 해수욕 한계를 넘어 사계절 국민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맛, 힐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니 올해는 꼭 전남 해수욕장을 방문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