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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기장 월내항에 치어 5만 마리 방류

발전소 온배수로 양식한 강도다리·전복 등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 위해 올해 26회째

고리원자력본부, 기장 월내항에 치어 5만 마리 방류
고리원자력본부가 10일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 기장군 월내항에 치어·치패 5만 마리를 방류했다.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열고, 발전소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과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 월성원자력본부 온배수 양식장에서 기른 강도다리 치어 3만 마리와 전복 치패 2만 마리 등 총 5만 마리의 어패류를 월내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는 국가기념일인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원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고리원자력본부의 대표적인 어민 소득증대 사업이다. 현재까지 넙치 35만 마리, 참돔 167만 마리, 강도다리 29만 마리, 전복 74만 마리 등 총 305만 마리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오늘 방류한 치어, 치패가 잘 성장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전 주변 해역의 어족자원을 조성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