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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 2025’ 16일 개막
삼성바이오 13년 연속 단독부스
주요 제약사·스타트업들도 참석
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한국관’
29개 기업·기관 현장 지원나서
지난해 열린 '바이오 USA 2024'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전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USA 2025'에서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존재감과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과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약 2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제약바이오의 대표 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텍 스타트업들도 대거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167㎡ 규모의 대형 부스를 전시장 입구에 설치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월(Wall),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등을 통해 5공장을 포함한 78만4000L 규모의 생산 능력과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특이적 항체, AI 기반 생산 시스템 등 미래형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한 CDMO 사업 확장 전략을 공개하고,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신약 개발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병행하며 현지에서 주요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아시아 기업과 체결한 ADC 생산 계약을 바탕으로 ADC CDMO 사업 확장 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일 자회사인 IDT 바이오로지카는 유럽 기반 생산 기술을 무기로 글로벌 파트너를 모색한다.
국내에서 활발히 연구개발(R&D) 활동을 벌이고 있는 LG화학,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등도 글로벌 R&D 파이프라인 소개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현장 경쟁에 가세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 단계 주요 파이프라인인 GENC-116과 GENA-120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층 미팅을 계획 중이다. 메드팩토는 신개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MP010'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으로 주목받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면역항암제 플랫폼 '그랩바디-T'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는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하며 29개 기업 및 기관을 지원한다. 한국관에는 이들 기업과 기관이 따로 선정해 육성하는 50여개의 국내 소기업들도 함께한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지만, CDMO 생산 역량, 신약개발 기술력, 이중항체 및 ADC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이미 글로벌 빅파마들의 협력 파트너로 부상한 지 오래"라며 "K제약바이오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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