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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미국 방문해 관세협상 도울 것”

국회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관세 관련 한미의원연맹 함께 방미 추진"
계엄 극복 따른 국제사회 신뢰 언급하며
"이를 토대로 관세협상서 국회 역할 최선"

국회의장 “미국 방문해 관세협상 도울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국회 운영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한미의원연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압박이 큰 만큼, 의원외교를 통해 관세 협상에 손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은 관세라는 중요한 이슈가 있어서 한미의원연맹과 함께 방미할 필요성이 있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지난달 전직 미 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 의회 교류와 관세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우 의장은 방미 시 카운터파트인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을 상대로 한미 현안 논의를 할 것이라며 “방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관세 협상 관련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여러 차례 해외순방에서 우리나라의 비상계엄 사태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그레이드(등급)이 높아졌다. 이를 토대로 관세 협상 과정에서 국회도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