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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김치 산업 키운다…김치특화지구 선정

고창서 김치 산업 키운다…김치특화지구 선정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선정되며 특화 사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 사업’이 전북도로부터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고창 김치특화산업지구는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대산면에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저온저장고 50동과 대규모 절임가공시설이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연간 1만톤 규모(일일 최대 40톤)의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신선 배추 또한 안정적으로 저장·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창군은 지정된 농생명산업지구 간 차별화 조성계획에 대한 기반조성 현황 등 현장평가와 서류평가를 통해 지구조성비 50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치특화산업지구(16㏊)는 김치원료 공급단지, 발효 및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3개의 핵심 거점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김치산업 육성을 통한 신규 산업 육성, 김치 원료의 유통 허브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고창군은 △기업육성을 위한 김치 원료산업 기반조성 △김치가공업체 육성 △김치소재 산업 조성 △고창군 김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추수확 농기계 자동화 성능개선사업 △김치 부산물의 우수성 규명 연구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의 성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김치소재 개발, 원료 우수성 연구, 농가 조직화 및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 등 모든 기반 산업을 아우르는 김치산업을 육성 하겠다”라며 “원물 생산 위주의 지역 농업환경을 가공산업으로 전환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