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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러스 "구글 파트너십 이어 틱톡 플랫폼과 계약"

애드포러스 "구글 파트너십 이어 틱톡 플랫폼과 계약"
애드포러스 CI


[파이낸셜뉴스] 신영스팩8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애드포러스가 구글에 이어 글로벌 주요 광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애드포러스는 소셜미디어 ‘틱톡(TikTok)’ 개발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운영하는 모바일 인앱 광고 네트워크 ‘팽글(Pangle)’과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팽글은 틱톡 비즈니스 광고를 통합해 앱 개발사, 퍼블리셔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36개국 이상에서 8만개가 넘는 앱에 적용되고 있으며 도달 횟수는 7억회에 달한다. 팽글은 다양한 광고 포맷을 지원할 뿐 아니라 실시간 입찰을 기반으로 수익 최적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애드포러스는 팽글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팽글 내 인벤토리를 활용하면 틱톡뿐 아니라 제휴 앱까지 광고 매체 범위를 대폭 향상할 수 있다. 또 해외 매체 접근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국내외 매출 증대뿐 아니라 팽글이 보유 중인 고성능 광고 포맷을 바탕으로 수익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드포러스는 지난 2023년 구글 ‘복수고객관리(MCM)’ 파트너에 선정된 후 국내 MCM 파트너사 중 최상위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공식 광고 매체 위임 운영 권한을 기반으로 구글 애드 매니저(Ad Manager)를 통해 퍼블리셔 광고 인벤토리를 대신 관리하고 수익화하고 있다.
단순한 구글 네트워크 광고 공급에서 나아가 다양한 글로벌 수요자 플랫폼(DSP)과 연동을 통해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글에 이어 글로벌 톱티어 플랫폼 중 하나인 틱톡을 광고 네트워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팽글이 일본 등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중동까지 도달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팽글을 통해 실적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팽글이 보유 중인 고효율 포맷을 자체 플랫폼 '엠플레이트'에 통합 시 추가 광고 캠페인 경쟁력 강화도 가능하다”며 “향후 포맷별 성과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 광고 예산 엔진과 연계해 광고 형태별 최적화 모델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