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호수에서 오리들이 헤엄을 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덕진공원 호수 수질개선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덕진호수 연화교 기준 서측 호수의 바닥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작업을 했으며, 관정 조사를 거쳐 2곳을 뚫어 지하수 500톤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2월까지 1차 수질개선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11월까지 2차 사업을 추진한다.
2차 사업은 호수 미생물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하저 침전물을 분해할 수 있는 광촉매제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호수의 탁도 개선과 조류 번식·악취 저감에 집중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덕진공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가 잇따라 관찰되는 등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를 대표하는 덕진공원이 호수가 맑은 공원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생태 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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