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이후 인터뷰하고 있는 이강인.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쿠웨이트와의 최종 예선 경기 직후 선수단과 함께 찍은 사진 두 장과 함께 감사 인사를 게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최종 예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어제 홈에서 승리하며 월드컵 3차 예선을 잘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노력, 그리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팬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이 더욱 강력한 팀을 만들고, 그에 걸맞은 결과를 함께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언제나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축구 팬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에 감사하며, 더욱 노력하는 대표팀의 일원이 되겠다"는 약속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강인은 쿠웨이트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대한 과도한 비판을 자제해달라며 작심발언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은 우리의 보스이고 우리는 축구협회 소속이다"라며 "과도하게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우리가 월드컵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자제해달라"라고 말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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