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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잔고 300조원 돌파... "5월 10.9조원 늘어"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잔고 300조원 돌파... "5월 10.9조원 늘어"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가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3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289조60000억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15조4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채권 3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16조5000억원을 사들였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2조원 줄었다.

지난달 채권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41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4조5000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700억원 감소한 22조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완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던 국채 금리는 5월 중 보합세가 나타났으나, 이후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글로벌 국채 금리와 함께 다시 상승했다.

5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월 대비 12bp(1bp=0.01%p) 하락한 2.59% 기록했다.

아울러 5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3건, 1조6603억원이 등록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총 448개 종목, 약 186조1000억원이 QIB 채권으로 등록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