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크라카타우포스코(Krakatau Posco PT)가 발행을 준비중인 미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BB-’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차환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운영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채권에 부여된 등급은 최종 발행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P는 이번 채권에 크라카타우포스코(BBB-/안정적)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한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동사가 기업활동을 하는 인도네시아는 이론적 파산 상황에서 청구권 우선순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발행예정 채권과 관련해 포스코와 지원협약(support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해당 채권의 만기까지 크라카타우포스코 지분율을 최소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채무상환을 할 수 있도록 주주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S&P는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양호한 시장지위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포스코 그룹의 해외 사업에서 차지하는 크라카타우포스코의 높은 중요성과 투자규모 등을 고려할 때, 동사는 포스코의 전략적으로 중요한(strategically important) 자회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단일 고로 운영에 따른 자산편중 리스크는 회사의 강점을 제한하는 요인"이며 "또한 아직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간 조강생산량을 두 배로 확대하는 설비 증설 계획은 이르면 2026년부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신용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헸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17 14:16:57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공모펀드에 채권을 대거 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모 자산운용사가 순매수한 국내 채권 규모는 모두 66조1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4조5940억원)과 비교해 21.1% 늘어난 수치다. 채권 유형별로 따지면 은행채 순매수 금액이 23조3627억원으로 가장 크고, 국채(22조3699억원), 기타금융채(12조6355억원), 특수채(5조229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과 회사채는 각각 3315억원, 2902억원을 담는데 그쳤고 지방채(-891억원)는 오히려 팔았다. 월별로 따져도 순매수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11조8621억원에서 2월에 10조5728억원으로 주춤했으나 3월(14조7063억원), 4월(21조4275억원)에는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크다. 실제 피봇(통화정책 전환)은 가까워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그 시점을 오는 9월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향후 인플레이션 및 경기 흐름은 연내 최소 2차례 금리인하 경로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며 "채권시장에 반영된 기대 인플레(BEI)는 다시 2.3%대로 하락하면서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대상이 다양하지 않아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넘어온 것도 이유로 꼽힌다. 건설경기 부진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대체투자 시장이 숨을 죽이고 있고, 그렇다고 주식 비중을 높일 수도 없는 형편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35개 국내채권형 펀드에는 최근 6개월 새 9조5196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머니마켓펀드(MMF)로도 24조2568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채권형 펀드는 신규설정 자금의 60%를 채권 매입에 투입해야 한다. 가령 100억원 규모로 처음 설정된 후 10억원이 추가로 들어왔다면 총 110억원에 대해 채권 66억원어치는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운용사들은 해당 수치를 80~90%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이재헌 채권운용본부장(상무)은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자금이 채권형 펀드나 MMF 등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운용사들도 필수 채권 편입비중을 맞추는 과정에서 순매수를 한 것"이라며 "대체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자금이 일부 이동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6 18:05:24[파이낸셜뉴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공모펀드에 채권을 대거 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모 자산운용사가 순매수한 국내 채권 규모는 모두 66조1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4조5940억원)과 비교해 21.1% 늘어난 수치다. 채권 유형별로 따지면 은행채 순매수 금액이 23조3627억원으로 가장 크고, 국채(22조3699억원), 기타금융채(12조6355억원), 특수채(5조229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과 회사채는 각각 3315억원, 2902억원을 담는데 그쳤고 지방채(-891억원)는 오히려 팔았다. 월별로 따져도 순매수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11조8621억원에서 2월에 10조5728억원으로 주춤했으나 3월(14조7063억원), 4월(21조4275억원)에는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크다. 실제 피봇(통화정책 전환)은 가까워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그 시점을 오는 9월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향후 인플레이션 및 경기 흐름은 연내 최소 2차례 금리인하 경로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며 “채권시장에 반영된 기대 인플레(BEI)는 다시 2.3%대로 하락하면서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대상이 다양하지 않아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넘어온 것도 이유로 꼽힌다. 건설경기 부진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대체투자 시장이 숨을 죽이고 있고, 그렇다고 주식 비중을 높일 수도 없는 형편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35개 국내채권형 펀드에는 최근 6개월 새 9조5196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머니마켓펀드(MMF)로도 24조2568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채권형 펀드는 신규설정 자금의 60%를 채권 매입에 투입해야 한다. 가령 100억원 규모로 처음 설정된 후 10억원이 추가로 들어왔다면 총 110억원에 대해 채권 66억원어치는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운용사들은 해당 수치를 80~90%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이재헌 채권운용본부장(상무)은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자금이 채권형 펀드나 MMF 등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운용사들도 필수 채권 편입비중을 맞추는 과정에서 순매수를 한 것”이라며 “대체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자금이 일부 이동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6 14:11:48[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롯데캐피탈 418-2 채권을 세전 연 5.10%에 판매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이번 채권 만기일은 2026년 8월 5일로, 앞으로 약 2년 3개월간 롯데캐피탈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게 된다.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 내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가계, 기업, 자동차금융에 걸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캐피탈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되었으나, 시장지위가 우수하고 부동산PF 관련 대출 리스크가 낮은편이라 평가하며 롯데캐피탈 채권의 신용등급을 'A+'로 부여했다. 키움증권을 통해 롯데캐피탈 418-2 채권을 장외매수 할 경우 매수수익률은 2024년 5월 14일 기준으로 세전 연 5.10%이다. 세후수익률은 연 4.89%이다. 롯데캐피탈 418-2채권이 지금보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에 발행금리 연 2.184%로 발행됐기 때문에, 이자가 지급 될 때 연 2.184%의 이자가 지급되고 세금도 이에 대해서만 부과되므로 세금이 적은 편이다. 장외채권은 증권사가 직접 보유한 채권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같은 채권 상품이라도 증권사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5월 14일 현재 9,395원으로 롯데캐피탈 418-2 채권 액면가 1만원어치를 살 수 있다. 이자지급은 3개월마다 이뤄진다. 키움증권의 주식 거래 모바일앱인 영웅문S#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의 금융상품 - 채권 - 장외채권에서 매수할 수 있으며, 최소 매수금액이 액면가 1000원부터이므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현재 롯데캐피탈 뿐 아니라 다른 회사채, 국고채 등 20종 이상의 채권을 장외로 판매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6 10:32:15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말(0.51%) 대비 0.08%p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 대비 줄어들고(2조9000억원→2조4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8000억원(1조3000억원→4조2000억원)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월 중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 대비 0.02%p 낮아졌다. 부문별로 기업대출은 3월말 0.48%로 전월말(0.59%) 대비 0.11%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1%로 전월말(0.18%) 대비 0.07%p 낮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같은 기간 0.70%에서 0.58%로 0.12%p 낮아지며 하락폭이 더 컸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이 0.15%p(0.76%→0.61%) 낮아지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7%p(0.61%→0.54%)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5%p 낮아진 0.3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월말(0.27%) 대비 0.05%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말(0.84%) 대비 0.11%p 하락했다. 이승연 기자
2024-05-15 18:18:38[파이낸셜뉴스] 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말(0.51%) 대비 0.08%p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 대비 줄어들고(2조9000억원→2조4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8000억원(1조3000억원→4조2000억원)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월 중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 대비 0.02%p 낮아졌다. 부문별로 기업대출은 3월말 0.48%로 전월말(0.59%) 대비 0.11%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1%로 전월말(0.18%) 대비 0.07%p 낮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같은 기간 0.70%에서 0.58%로 0.12%p 낮아지며 하락폭이 더 컸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이 0.15%p(0.76%→0.61%) 낮아지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7%p(0.61%→0.54%)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5%p 낮아진 0.3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월말(0.27%) 대비 0.05%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말(0.84%) 대비 0.11%p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 대내외 불안 요인 등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5 12:00:03[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당국이 경제 부양을 위해 이번 주부터 1조 위안(약 189조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주 첫 특별 중앙정부 채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중국 금융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제일 먼저 17일 발행되는 채권은 30년 만기물 400억 위안(7조 5544억원) 규모이다. 24일에는 20년 만기물이 처음 매각된다. 50년 만기물은 6월14일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20년 만기채 3000억 위안(약 56조7000억원), 30년 만기채 6000억 위안(약 113조4000억원), 50년 만기채 1000억 위안(약 18조9000억원) 등이며 5∼11월 사이에 발행할 예정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번 주 국채 발행을 앞두고 중개업체들을 만나 가격 책정 등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도 전했다. 중국의 이번 특별 국채발행 규모는 만기가 10년, 20년, 30년 등 초장기라는 점이 특징이다. 국채 발행으로 조성되는 자금 상당분은 인프라 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택 시장 등 부동산 분야로 3분 1 이상이 흘러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국채 발행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1%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러한 국채 발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당시 연례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몇 년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업무보고 상의 발행 목적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투입과 핵심 전략 사업에 대한 지원이다. 중국 정부의 특별채권 발행은 이번이 4번째로, 가장 최근인 2020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1조 위안 규모를 발행한 바 있다. 중국은 여전히 향후 5∼10년 내에 수조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30년 채권 금리는 지난해 3% 아래로 내려간 뒤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인 2.5∼2.6%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예상보다 좋은 5.2% 성장을 했으나 IMF(국제통화기금)의 올해 전망치는 4.6%로 중국 정부가 제시한 5% 목표보다 낮다. 중국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5-13 23:19:50브루스 창 중국남방자산운용(CSOP) 투자총괄은 자산관리 산업 종사 경력이 12년 이상, 포트폴리오 관리 및 거래 경력이 10년 이상인 '투자 전문가'다. 베이징대학교에서 2006년 경제학·외국어 학사 학위를, 홍콩대학교에서 2008년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에 본사를 둔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올드뮤추얼 글로벌인베스터스(OMGI)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근무했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에서 포트폴리오 전문가와 매니저로 활동했다. 창 투자총괄은 이후 2020년 CSOP에 합류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투자책임자로서 CSOP의 채권·리츠·주식투자·자산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CSOP는 홍콩 자산운용사 서열 2위의 기업으로, 그는 이곳에서 중국·홍콩뿐 아니라 싱가포르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략까지 담당함과 동시에 30억달러(약 4조원)가 넘는 채권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2024-05-13 18:16:17[파이낸셜뉴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채권시장이 선반영했던 채권인하 기대감을 되돌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작년 5월 연 5.5%까지 인상한 이후 이달까지 10개월째 동결 상태다. 13일 신한투자증권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는 금리 인하 기대감 되돌림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상반기 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과도하게 채권금리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주택 임대료 상승률이 기대만큼 둔화하지 않는 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시점을 미루는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 연 3.2%대였으나 이달 10일 기준 연 3.4%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선반영된 인하 기대감을 실제로 상당 부분 반납한 모습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말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국내 기관들의 국고채 현물 순매수세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라며 "총재가 하반기 통화정책 경로 재점검을 시사한 만큼 5월 금통위 경계가 높다"고 분석했다. 또 2.1%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2.3%의 물가 전망치 유지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물가 전망치 유지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지지 요인"이라며 "하반기 정부 지출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은의 하반기 통화정책 경로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금통위까지 국고 3년은 3.4~3.6%내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13 15:34:32하나에프앤아이(F&I)가 '절대 강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제치고 부실채권(NPL) 투자 1위에 올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F&I는 최근 채권원금에 해당하는 미상환 원금잔액(OPB) 기준 약 3873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NPL 매입에 성공했다. 올해 누적 8038억원으로, 유암코(7375억원)를 제쳤다. 하나F&I의 산업은행 NPL 실제 투자액은 약 1500억원으로, 담보가치를 초과하는 자산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채권이 대부분이지만 업사이드(추가 이익)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보고 공략했다는 평가다. 올해 NPL 매입 규모는 하나F&I, 유암코에 이어 대신F&I(3080억원), 우리금융F&I(2067억원), 키움F&I(1147억원) 순이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고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화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하나F&I는 2020년 상반기 은행권 NPL 매각에서 약 7000억원어치를 매입,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7111억원어치 가운데 4981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시장점유율로 치면 70.04%에 해당한다. 2023년 연간 1조53억원어치를 매입, 창사 이래 처음으로 'NPL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23년 말 투자자산 규모는 2조2317억원으로 2022년(1조1606억원) 대비 92.29% 늘었다. 올해는 운용자산 3조원이 목표다. 한편 하나F&I가 올해 2월 실시한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8930억원이 몰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18: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