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공동주최한 '토크노미코리아 2025'에서 김경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디지털자산센터 센터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촉발 된 자산의 디지털화는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한 투자 민주화와 유동성의 획기적 증대를 이끌었다."
김경호 한국딜로이트그룹 디지털자산센터 센터장(사진은)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디지털화 된 자산이 가져올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와 관련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간 1800년대 초 부터 시대별로 사회적인 기술의 진화가 투자의 환경과 패턴, 다양한 영역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최근 급부상한 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자산의 디지털화’는 24시간 거래, 소액투자 가능성을 이끌었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과거엔 부동산, 예술품, 사모투자 같은 고액 자산에 투자하려면 자본과 전문지식, 그리고 비용과 시간이 길었었다"라며 "그러나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개인들도 고부가가치 자산에 투자하고, 거래비용, 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자산은 고가 자산을 토큰화 해 소액으로도 투자할수 있고 결국 이는 전통자산의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고, 투자참여 민주화를 이끌었다“라며 ”여기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은 지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거래 가능하고 글로벌 투자자를 단일시장으로 연결하는 효과도 거뒀다“라고 부연했다.
결국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의 급부상은 전통 금융 근간이었던 중개기관 통한 승인과 정해진 거래 시간이라는 기념이 해체되면서 누구나 언제든 직접 참여 가능한 '탈중앙화 거래구조'를 등장시켰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국경없는 금융상품의 부상’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자산은 프로토콜 표준을 통해 발행돼서 시간과 국경제약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탈국경화된 금융생태계를 형성시켰다”라며 “이와 함께 거버넌스 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이제는 직접 투자자들이 참여해서사용자 중심의 의사결정과 책임 구조를 새롭게 형성시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는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잘 적응하면 결국 앞서 역사 속에서 강자가 탄생했다”라며 “대전환기에 서 있는 입장에선 패러다임 변화 빠르게 캐치해서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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