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쎌바이오텍 ‘듀오락’, 12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 ‘듀오락’, 12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쎌바이오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쎌바이오텍은 12일 자사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12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 584억원 중 쎌바이오텍이 259억원을 차지해 점유율 4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반이 수입 증가로 무역적자에 빠진 상황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2024년 기준 건강기능식품 수출입은 1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한 반면, 듀오락은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K-유산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쎌바이오텍은 창립 초기부터 덴마크 등 해외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 현재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상위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30년간 축적한 기술력도 강점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등재, 유전자 분석, 독성 검사 등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수행했으며 독자 개발한 ‘듀얼 코팅’ 기술로 유산균 장내 생존율을 대폭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쎌바이오텍은 231건의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형 CBT 유산균을 기반으로 대장암 신약 ‘PP-P8’ 임상도 진행 중이다. 듀오락은 생애주기 맞춤 유산균 솔루션으로 전 세계인의 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수출 1위는 기술력과 철학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K-유산균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