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첫 상견례를 갖는다.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국제 관세 전쟁을 비롯해 저성장 고착화 우려 고조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기업은 물론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이 재계 인사들을 만나 직접 고충을 듣고, 공동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민생안정'을 거듭 강조해온 만큼 각 경제주체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미중간 패권 다툼속에서 한국경제의 약해진 기초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기회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또 내주 이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재계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당면한 경제 현안을 미리 챙김으로써 첫 국제무대 데뷔전에서 경제외교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깔려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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