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투자자·바이어와 네트워킹
글로벌 써밋 통해 사업 피칭 기회 제공
임지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장(왼쪽)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창업사관학교 현지 진출 프로그램(G-캠프)’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글로벌창업사관학교 G-캠프'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G-캠프는 중진공이 운영하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현지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검증과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입교 경쟁률은 10대 1로, 이 중 선발된 35개 스타트업이 이번 북미권 G-캠프에 참가했다.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투자자와의 네트워킹, 시장 적합성 검토, 제품 피칭 등을 통해 북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전 참가 기업에는 '플러그앤플레이 써밋' 내 데모 테이블이 제공돼 기업들이 직접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현지 관계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써밋은 17개 산업 분야 3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G-캠프 주요 프로그램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관 △현지 투자자 대상 피칭 △기업 간 거래(B2B) 매칭 미팅 △시장 진입 전략 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현지 산업·투자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중진공은 이번 북미 지역 캠프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G-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지현 중진공 청년창업사관학교장은 “G-캠프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실증과 사업화까지 연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