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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통상환경 변화 대응 위해 3500억원 규모 보증 지원

기보·신보·기업은행, 위기·기회산업 중소기업 대상 금융협약 체결

기보, 통상환경 변화 대응 위해 3500억원 규모 보증 지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부터), 김성태 기업은행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13일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대상 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별도로 최대 3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특별출연금 100억원을 재원으로 2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운용한다.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는 3년간 0.2%p 감면한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이 출연한 약 31억원을 기반으로 15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보증도 공급하며, 보증료는 연 0.7%p 수준으로 3년간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한 신기술사업자 중 통상환경 변화로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철강·반도체·배터리·전자 등 위기산업 종사 기업과, 조선·방산·인공지능(AI)·양자·로봇·자율주행·의약품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기회산업 내 첨단기술 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산업·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통상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 지원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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