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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AI 기반 전시콘텐츠 개발

AI 기술로 조선 홍어장수‘표류인 문순득’을 복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AI 기반 전시콘텐츠 개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표류인 문순득 일기(漂流人文順得日記)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전시콘텐츠를 개발한다. 사진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표료인 문순득 일기를 주제로 한 전시콘텐츠 모습. 사진=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표류인 문순득 일기(漂流人文順得日記)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전시콘텐츠를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지난 3월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공모에서 수요기관으로 선정돼 본격 추진하게 됐다.

해당 콘텐츠는 오는 11월 개막 예정인 테마전시 ‘표류인 문순득 일기(가제)’에서 공개될 예정이고 관람객이 역사 속 인물과 직접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표류인 문순득 일기’는 1801년 조선 후기의 홍어 장수 문순득(文順得, 1777~1847)이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류큐), 필리핀(여송), 마카오(오문) 등을 거쳐 약 3년 2개월 만에 귀환한 실화를 담은 기록유산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해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35만명을 돌파하며 제핵심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관람객들이 문순득과 직접 대화하고 체험함으로써 해양역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