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남산 둘레길에서 열린 '손목닥터9988 200만 돌파 기념행사'에서 걷기&기부챌린지 출발선에서 시민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1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남산 둘레길에서 진행된 '손목닥터9988 200만 돌파 기념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걷기 챌린지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9988명이 참가해 남산국립극장에서 출발, 자연생태길과 역사문화길, 북측순환로를 따라 걸었다. 참가자들은 난이도별로 5㎞와 6.2㎞ 두 가지 코스 중 선택해 완주했다.
완주한 시민에게는 손목닥터9988 포인트 1000점과 함께 1만원 상당의 기부 포인트가 제공됐다. 이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방송인 션과 개그우먼 김혜선이 홍보대사로 행사에 동참했다.
오 시장은 "걷기를 일상화해 천만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손목닥터9988이 200만명을 넘어섰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정책으로 시민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을 담은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바꿔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쓸 수 있다.
2021년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150만명을 넘어선 뒤 올해 4월 2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기준 참여자는 222만명으로 서울시민 4명 가운데 1명꼴로 이용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걷기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관리와 당류 줄이기, 금연 프로그램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추가했다. 가입 연령도 19세에서 18세로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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