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4타수 1안타 1볼넷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오타니 24,25호 홈런포 폭발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의 맞대결에서 팀 승리를 이끌며 '판정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함께 뛰었던 김혜성과 이정후가 MLB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였다. 전날에는 김혜성이 결장해 둘은 만나지 못했다.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했다. 반면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시즌 타율 0.266에 머물렀다.
이정후. 연합뉴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혜성은 3-0으로 앞선 2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6-0으로 앞선 2사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상대 투수의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1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3회 우익수 플라이, 6회 삼진, 9회 2루수 직선타와 2루 땅볼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이날 1회말 선두 타자 홈런과 6회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24, 25호 홈런을 기록,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2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6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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