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섬 지역 주민들의 해상 교통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선박 건조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은 △유부도 부정기선 △대천~외연도 국고여객선 △오천~선촌 항로 국고여객선이다. 이와 함께 대천~효자도~선촌 항로는 선박 운항이 중단되지 않도록 운항지원금을 투입하고 있다.
먼저 유부도 부정기선은 2026년 건조를 목표로 총사업비 15억원(국비 9억·도비 3억·군비 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9월 도선 건조에 착수해 2026년 6월 시범 운항할 계획이다.
유부도는 서천군의 유일한 유인도서로 섬 주변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생태관광 명소로 꼽힌다.
그러나 정기 여객선이나 도선이 없어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및 의료·교육·생활 기반 접근이 어렵고, 방문객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충남도는 도선 건조가 완료되면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뿐만 아니라 관광객 접근성도 크게 높아져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보조항로인 대천~외연도 항로와 오천~선촌 항로의 노후여객선을 대체할 국고보조 여객선 건조사업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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