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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없는 세상"...조폐공사, ‘정은혜 작가 기념메달’ 출시

다운증후군을 앓으며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정은혜 작가 작품 로열티 지급 및 장애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편견없는 세상"...조폐공사, ‘정은혜 작가 기념메달’ 출시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이달 18일부터 다운증후군을 앓으며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정은혜 작가의 대표작을 활용한 ‘정은혜 작가 기념메달’을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정 작가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서 한지민 배우의 쌍둥이 언니 ‘영희’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그림을 통해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해온 미술 작가로, 대표작 ‘니 얼굴 은혜씨(2019)’, ‘친구와 만남-반가워(2022)’, ‘인연_두 여자(2024)’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전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은혜 작가 기념메달’의 앞면은 작가의 주요 작품인‘니 얼굴 은혜씨(2019)’를모티브로제작됐으며, 순은(Ag999)1온스(31.1g)직경 40㎜의 고품질 메달로 제작돼 선보인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메달 출시를 계기로, 정 작가의 주요 대표작을 활용해 연1회씩, 총 3년간 시리즈로 발매할 예정이다.
메달은 한국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위탁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작품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작가에게 지급, 장애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편없는 세상에 대한 공감과 메시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정은혜 작가의 삶과 예술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왔다”며 “이번 기념메달이 예술을 통한 소통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문화 상품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