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직접 방문·등기 우편 통해 지원 예정
고엽제 피해 450가구, 20만원 상당 상품권 지원
[파이낸셜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7월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고엽제의 날 전우 만남의 장 행사에 참석해 참전용사 대표에게 제복을 입혀 드리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생계 곤란 고엽제 후유증 환자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 지원을 추진한다.
1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지원 대상은 장애 자녀가 있고 생계가 어려운 고엽제 후유증 환자 429가구와 고엽제 후유증 2세 환자로 등록·결정되었지만 등급 기준에 미달한 21가구를 포함한 450가구다.
지원금은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6월 중 전국 보훈 관서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엽제 후유증 환자 및 그 장애 자녀에 대한 지원은 1998년부터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1만1373가구가 국가 지원을 받았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의 장애 자녀 지원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헌신하신 분들의 의료와 복지 지원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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