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가 4억~5억원에 나온 유영국 'Work'. 케이옥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총 90점, 낮은 추정가 기준 83억원어치의 '6월 경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한국 미술사의 전통과 혁신, 그리고 그 미학적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대표 출품작은 한국 모더니즘과 추상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1세대 작가 유영국의 작품 '워크'(Work)다.
또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실험정신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그룹) 소속 작가인 하종현, 이건용, 서승원, 이강소, 심문섭, 최명영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구상미술을 이끌었던 주요 작가인 박수근, 천경자, 장욱진, 도상봉, 김인승, 박고석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미술 부문에는 △야요이 쿠사마의 '햇'(4억5000만~8억원) △제프 쿤스의 '인케이스드 파이브 로스'(5억1000만~20억원) △타카시 무라카미의 '언 호미지 투 이브스 클라인'(4억~7억원) △데미안 허스트의 '멜라민'(1억8000만~3억원) △우고 론디노네의 '스몰 블루 화이트 레드 마운틴'(8000만~1억3000만원) △앤디 워홀의 '캠벨스 수프 2'(5500만~1억원) △앙헬레스 아그렐라의 '코넬리아'(1500만~3000만원) △미셸 들루크루아 '뮤지시샹 드 뤼에'(2500만~6000만원) 등이 출품된다.
경매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경매가 열리는 25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며 작품 관람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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