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SKT 직영점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SKT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해 인터폴(국제 경찰) 등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SKT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해 "해외 수사기관, 인터폴, 관련 기업체 등 국제 공조를 계속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3개국 이상의 수사기관과 공조 중인 가운데 공조국을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가 해킹 공격을 했는지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피의자들의 증거인멸 우려를 염려해 구체적인 공조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의미한 증거를 토대로 단계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과 공조 체제를 유지 중이다. 조사단은 해커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악성코드를 심었으며, 총 25종의 악성코드가 조사 결과 발견됐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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