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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천 강북구 수변활력거점 개장...연말까지 6곳 순차 조성

우이천 강북구 수변활력거점 개장...연말까지 6곳 순차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이순희 강북구청장 등이 16일 서울 강북구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위해 새로운 수변공간이 서울 강북구에 들어섰다. 우이천 방향으로는 '물멍'을, 북한산 쪽으로는 '산멍'을 할 수 있도록 조망을 갖췄다. 서울시는 올해 총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이천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1번째 거점이다. 묵동천 장미카페·안양천 피크닉가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장했다.

서울시는 과거 도로와 주차장이던 공간을 복합문화형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흐르는 강물을 형성화한 건물형 테라스를 조성했다. 테라스 내부에는 만화테마카페와 북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인근 전통시장인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도 운영된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지역 이벤트를 통해 보행 중심의 상생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추가로 강남구 양재천(7월), 성북구 성북천(9월), 은평구 구파발천·노원구 당현천(10월), 서초구 여의천·송파구 장지천(12월) 등 6개 장소에 수변거점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완성 시 2023년 이후 총 17곳의 도심형 수변공간이 서울 곳곳에 자리 잡게 된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이 가진 휴식처로의 기능에 문화까지 더했다"며 "지친 도시민에게 쉼과 감동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개장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뿐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다시 강북 전성시대’에도 박차를 가해 강북 주민의 꿈과 염원을 차근차근 이뤄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주로 걷고 달리는 운동 공간으로 활용됐던 지천에 감성을 더한 ‘수변활력거점’을 내년까지 서울 시내 27곳 조성해 지천을 더 충분히 즐기고 오래 머물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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