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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두 손 맞잡고 나아가야"..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영상축사

李대통령 "두 손 맞잡고 나아가야"..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영상축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가졌다. 두 정상은 약 25분간 통화를 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두 정상은 특히 상호존중과 신뢰를 토대로 더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두 나라가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한일 양국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함께 이루었다"면서 "양국은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슬로건인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처럼 한일 양국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날 리셉션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일 외교부가 양국 수도에서 6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각각 개최하기로 한 데에 따라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개최된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주일한국대사관 주최로 한일 양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외교부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정부 뿐만아니라 민간의 기념행사들도 이어지고 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간 한일 관계의 발전은 양국 국민들이 쌓아온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며 "한일 관계의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