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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최고 지도자 살해 배제 안해

네타냐후, 이란 최고 지도자 살해 배제 안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마네이를 제거하는 것이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이란간 무력 충돌을 고조가 아닌 종식을 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는 “이 정권으로 인해 반세기 동안 중동을 공포에 빠지게 하는 전쟁이 확산됐다.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유전을 폭격했으며 테러와 국가전복, 사보타주(파괴)를 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하메네이 암살 계획이 전쟁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반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필요한 것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이란 정권을 나치 독일에 비유하면서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핵 과학자들을 "히틀러의 원자력팀" 같다며 이스라엘의 공습은 전쟁 촉발이 아닌 이란의 핵 야욕을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이란 최고자가 이끄는 이란 정권이 중동을 영구적인 전쟁에, 세계를 핵전쟁 발생 직전까지 위기로 빠지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란이 핵 협상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나는 놀랍지 않다. 그들은 거짓말과 속임수, 미국까지 끌어들이는 거짓 협상을 이어가려 한다”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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