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3000억원 발행...지역 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 기대
전남도는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국비 317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8868억원 규모를 추가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국비 317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8868억원 규모를 추가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경예산(총 4000억원)에 일반 지원 및 특별 지원(여수시) 사업비로 260억원의 국비를 신청했다.
이후 정부에 추가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한 결과 일반 지원 284억원, 특별 지원(여수시·무안군) 33억원 등 당초 신청보다 57억원 증액된 총 31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관광객 급감 등 지역 경제에 큰 피해를 입은 무안군이 특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전남도는 정부 지원이 불확실했던 연초부터 지역 경제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비 175억원을 투입해 3500억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했었다.
시·군에서도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호응해 1~4월 총 4245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 같은 선제 조치와 국비 확보가 맞물리면서 올해 전남도의 지역사랑상품권 총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3000억원 이상 늘어난 1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경제 회복의 든든한 마중물"이라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정부의 전 국민 지역화폐 민생회복지원금 등 2회 추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