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내 국정기획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부터 사흘간 세종시에서 진행하는 부처별 업무보고 윤곽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예고했던 5개의 태스크포스(TF)는 국정기획 분과가 대부분 맡아서 하겠다는 밑그림도 발표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오후 브리핑을 열고 "업무보고 첫째날은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방점을 둘 것"이라며 "오전에는 경제 1분과 기획재정부, 오후에는 경제 2분과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를 모두 공개하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18~20일 언론 브리핑은 모두 세종에서 할 계획이다. 서울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했던 위원들도 대부분 세종으로 이동한다. 그는 "다만 둘째날과 셋째날은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어 정해지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국정비전 TF △조직 개편 TF △국정운영 5개년 계획 TF △국정 계획에 대한 재정 TF △조세 재정개혁 TF 가운데 조세 재정개혁 TF를 제외한 4가지 TF는 모두 국정기획 분과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그는 "내일 운영위 회의를 통해 최종 보고가 되고, 이후 논의를 하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국정 운영 계획 관련 국정 비전, 철학에 대해서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정기획 분과 중심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와 함께 국민들의 정책 제안과 민원 접수를 위한 '국민 소통 플랫폼'을 조만간 공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내일 오픈을 목표로 해서 마지막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명칭에 대해서는 약 3일 정도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제안하신 이 제안 내용들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처리를 통해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듣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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