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정상회담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직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논의 내용을 공개하며 "양국은 교역, 투자, 방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파병국이며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과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이어온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부국인 남아공은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으로서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교민과 기업인들도 양국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이 대통령은 "한국은 민주주의 선도국이자 주요경제국으로서 글로벌 경제 성장과 안정에 남아공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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