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테크노밸리 전담 추진단 신설, 투자의향 기업 체계적 관리
취득세 감면·고용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고충상담 처리 추진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글로벌도시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투자유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기업에 각종 세제 감면 및 고용보조금 확대 등 인센티브를 현실화하고 고충처리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의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는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인천 건설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성과지향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먼저 내년 말 계양테크노밸리 입주와 투자유치 강화를 위한 추진단 신설, 투자유치 재정적 지원, 기업 원스톱 고충처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을 마련해 체계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계양테크노밸리 입주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통합적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기존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은 인천시 개별 부서에 분산돼 있어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시는 내년 말로 예정된 계양테크노밸리 입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7월 투자유치과 내 TF를 구성하고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추진단(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다.
사업추진단은 투자 의향 기업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유관 기관과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입주를 위한 교통대책 마련과 기반시설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재정적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시는 지역 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취득세를 25% 추가 감면하는 내용의 ‘인천시 시세 감면 조례’를 개정하고 고용보조금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단일 창구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기업 원스톱 고충처리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방지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경제자유구역청 및 군·구,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고충 접수와 상담, 관련 법령 및 제도 안내, 세무·인허가 등 관계 부서와의 신속한 연계, 정기적인 기업방문 등을 통해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적극적인 성과 지향적 투자를 유치해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의 주요 기업을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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