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파이낸셜뉴스]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11월에 치르는 수능에서 오답을 줄이는 학습전략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8일 "특히 오답률이 높거나 등급을 가르는 문항에 주목해 집중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 문제 풀이를 넘어, 취약한 유형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극복하는 학습 전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우선 영역별 문항 오답률을 확인해 내가 틀린 문항이 어려운 문항이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를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
메가스터디교육은 6월 모의평가 채점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집계한 결과, 영역별로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문항들이 확인됐다.
국어영역에서는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8번과 16번 문항의 오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화법과 작문 선택자의 경우 60% 이상,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40% 이상의 오답률을 기록했다.
또 수학영역은 선택과목별로 주관식 문항의 오답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22번 문항은 확률과 통계 선택자 98%, 기하 선택자 94%, 미적분 선택자 90%의 오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오답률을 보였다.
남윤곤 소장은 "오답률이 높은 문항은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만큼, 자신이 틀렸다면 해당 개념이나 유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며, "틀린 문제만 다시 푸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개념을 다시 학습하고 유사 유형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며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목표 등급 달성이 매우 중요하다.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실질 경쟁률이 낮아져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수능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전략적인 학습이 요구된다.
메가스터디교육 분석 결과, 6월 모의평가에서 1~4등급을 가르는 문항들이 확인됐다. 수학 1등급 학생들의 경우 공통문항인 단답형 22번의 오답률이 높았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 80%, 미적분 선택자 61%, 기하 선택자 68%의 오답률을 보이며 선택과목별로 오답률 순위에 차이를 보였다. 30번 문항 역시 미적분 선택자 72%, 기하 선택자 42%의 오답률을 기록했다.
남 소장은 "자신이 속한 성적대에서 등급을 가르는 핵심 문항들을 분석하고, 해당 유형과 개념을 완벽하게 학습하는 것이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목표 등급 달성에 필수적인 문항 유형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성적이 고르지 않은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문제를 풀고 정답만 확인하는 잘못된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 문제풀이 연습은 문제에 대한 감이나 스킬을 늘릴 수는 있지만, 안정적인 실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따라서 문제풀이 이전에 자신의 취약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남 소장은 "단순히 틀린 문제 뿐만 아니라, 찍어서 맞혔거나 확신 없이 정답을 찾은 문항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석 후에는 취약 유형 중 비교적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유형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학습 범위를 넓혀가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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