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첫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이번 G7 정상회의와 양자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국격 하락과 외교 소외, 신뢰 저하를 극복하고 다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 기간 이 대통령은 일정 첫 회담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을 만나 에너지·인프라·제조업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은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우리 기술력과 경험이 남아공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라마포사 대통령의 평가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방위산업, 핵심광물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며 "양국의 우정을 기반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확장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미래를 주도할 핵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국제사회 기여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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