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hokma@newsis.com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여성 인터넷방송 BJ에게 후원금을 보내기 위해 아들의 사망 보험금까지 탕진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성주보(신츄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남성 황모씨는 한 여성 BJ를 후원하기 위해 아들의 사망 보험금 60만 위안(약 1억1500만원)을 모두 사용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황씨의 아내는 BJ에게 후원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아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를 폭로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논란이 커졌고, 중국 당국이 개입해 BJ가 일부 금액을 아내에게 돌려주도록 중재했다.
이 BJ는 새로 개설한 SNS 계정에서 "황씨의 상황을 알게 된 후 이미 10만 위안(약 1900만 원)을 돌려줬다"며 "BJ와 단순한 팬 관계일 뿐 사적인 교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일부 스트리머들이 유언비어로 사건을 과장하며 내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또 그녀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인도주의 차원에서 15만 위안(약 2900만원)을 환급해 줬다"고 밝히며 송금 내역을 보여줬다.
성주보는 양측의 합의로 해당 분쟁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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