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입은 강아지들. 출처=에펨코리아
우비입은 강아지들이 주인의 뒤를 따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비가 퍼붓는 날씨에도 산책을 하고 싶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주인이 손수 만든 우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비 안 맞게 만들어준 우비'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쓴 남성의 뒤로 돗자리를 뒤집어쓴 채 졸졸 따라가는 강아지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돗자리라 함'이라는 짧은 설명만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산책을 하고 싶어 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주인이 직접 돗자리를 이용해 우비를 만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돗자리 우비'는 넉넉한 크기로 강아지들의 몸을 잘 감싸고 있으며,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노끈으로 몸에 고정돼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찮아서 더 귀엽다", "리본인 줄 알았더니 노끈이다", "무협지 캐릭터 같다", "떠돌이 무사같다", "조선시대 그림으로 있을 것 같은 감성", "초밥같다", "맛조개 같다", "개들도 외모에 신경 쓰는데, 레어템 갑옷 입었다고 생각할 듯"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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