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홍천군, 40억 투입 청년 농업인 위한 대규모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

19일 영귀미면 현지서 준공식 개최
ICT 기반 최신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

홍천군, 40억 투입 청년 농업인 위한 대규모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
홍천군 영귀미면에 조성된 청년 농업인 스마트 농업타운 전경.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천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방소멸대응기금 36억원과 군비 3억9000만원 등 총 39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영귀미면 성수리 671번지를 포함한 4개 부지에 총면적 2만7504㎡, 연면적 8755㎡ 규모의 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했다.

농업타운은 1958㎡ 규모의 재배동 4개 구획과 921㎡의 관리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ICT 기반의 최신 농업설비 등 스마트농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청년 농업인 자립 육성을 위한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1단계는 인재 양성으로 지난해 스마트농업에 꿈을 품은 청년 9명이 선발됐으며 총 41회, 234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과 농업경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이어 2단계는 실전 운영 단계로, 청년 농업인들은 이날 준공된 임대형 청년 스타트팜에서 3년간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업 소득을 창출하고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3단계는 자립 창업으로 교육과 실전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갖춘 청년들은 향후 지역 내에 자신만의 스마트팜을 창업,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은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터전이자 홍천군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라며 “청년들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