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로 민주당이 추천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지명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검팀'의 특검보 6명이 임명됐다. 검사·수사관 파견, 사건 이첩 등도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죄 혐의를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는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보 6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들 특검보 6명의 임명을 재가했다. 조 특검이 특검보 후보자 8명에 대한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지 사흘만이다.
특검보 6인은 △김형수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 △박억수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29기) △박지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29기) △박태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32기)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29기) △장우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34기)다.
조 특검은 "대한변협의 추천을 반영해 제청했고, 수사능력과 수사관리능력이 출중한 경찰 출신을 제청한 바 있다"며 "향후 공보업무를 담당할 특검보로 박지영 특검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형수 특검보는 성균관대 학부를 졸업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장과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맡았다. 박억수 특검보는 고려대 학부를 거쳐 대검찰청 인권정책관과 광주고검 차장검사 직무대행,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등을 지냈다.
또 박지영 특검보 연세대를 나와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춘천지검 차장검사, 대전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박태호 특검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대구지검 형사3부장 등을 거쳤다.
이윤제 특검보는 서울대 학부 이후 국제연합(UN) 유고 전범재판소 재판연구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평검사 등으로 활동했다. 장우성 특검보는 한양대 학부를 졸업해 경찰청 외사수사과장과 서울성북경찰서장, 경북지방경찰청 형사과장 등을 맡았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