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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국제 인증 선포한 강원자치도

2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서 선포식 개최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국제 인증 선포한 강원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이 20일 춘천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지사가 어르신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고 앞으로 어르신 정책 방향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20일 고령친화도시를 선포했다.

강원자치도는 이날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갖고 향후 어르신 정책 방향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강원도는 지난 3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점을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주거환경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자원봉사 및 경제활동 참여 △의사소통 및 정보제공 △지역돌봄 및 보건의료서비스 등 8대 영역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고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강원도는 현재 도내 어르신 인구는 39만 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총 3조원의 사회복지 예산 중 1조2000억원의 예산을 어르신 복지에 편성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도내 574곳의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앞으로 도내 시군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작성해 오는 10월 중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 단위에서는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기구에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며 “특히 도내 경로당만 3200여 개에 이를 만큼 어르신 복지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마다 계속 갱신해 나가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