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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오늘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정청래와 '찐명' 경쟁 본격화

내달 10일 후보 등록…7월 19일 순회경선 시작

박찬대, 오늘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정청래와 '찐명' 경쟁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심포지엄 전시국회와 조봉암의 리더십'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5.06.2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출마 선언에서는 '원팀 정신'과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의 뒷받침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가장 강하다"며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원팀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창출해낸 것처럼 더 단단해지고 더 끈끈해져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최고의 당정 관계로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며 가장 먼저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0일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당대표 선거가 이들 친명(친이재명계) 간 '2파전' 구도로 흘러갈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박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서 이재명 당시 대표와 호흡을 맞춰 당을 이끌었고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4선의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때 국회 탄핵소추단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제2차 임시 전당대회'를 실시한다. 7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기 당대표는 대의원 15%·권리당원 55%·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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