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 종로본사 전경. 부동산투자업계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손해보험 본사 사옥 매각의 새주인 찾기가 본격화 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하나트러스트 제8호 리츠로 운용중인 하나손해 빌딩 본사 매각 주관사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펌인 컬리어스를 선정했다.
컬리어스는 국내 주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원매자 물색에 돌입했다.
매각 주간사측은 6월부터 투자 설명서(IM)배포를 시작으로 오는 8월 인수의향서(LOI) 제출 및 우협 선정, 양해각서 체결 및 실사 이후 11월중 매매계약(SPA) 체결 및 거래종결이 목표다
앞서 하나자산신탁은 4월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2021년에 인수한 하나손해보험빌딩은 종로구 창경궁로 117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7098㎡ 규모로 인근엔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종로5가역이 위치한 역세권에 자리잡았다.
현재 주요 임차인으론 하나손해보험이 오피스를 본사로 쓰고 있으며 서울다누림관광센터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
IB업계에선 최근 도심권역(CBD) 오피스 시세 등을 고려했을때 하나손보 빌딩 매각가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대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IB업계 관계자는 “본 자산은 서울 주요 3대 업무권역 중 하나인 도심권역(CBD)내, 종묘를 마주한 역사문화 중심지에 위치해 뛰어난 가시성과 조망권을 모두 갖춘 희소성 높은 자산”이라며 “종로3가역(1·3·5호선)과 을지로4가역(2·5호선) 등 주요 환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임 더블역세권에 입지한데다, 자산 인근 다양한 문화유산, 리테일, 업무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역사성과 현대적 편의성이 고유하게 어우러진 차별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더욱이 사옥 용도로 활용 가능한 신축급 CBD 중형 오피스급 자산의 희소성으로 흥행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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