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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野 “국익 위해 협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野 “국익 위해 협조”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23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제 경제와 안보 불안 상황에서 국정원장을 공석으로 둬서는 안 된다는 데에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폭침과 강제북송 관련 입장이 통일부 장관으로서 자질은 부합하지만 보안·방첩 관점에서는 미흡했다”며 “하지만 국가안보 수장을 공석으로 두는 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격화되고 미국까지 참전한 상황에 이르면서, 한반도 긴장도 고조될 수 있고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문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큰 상황”이라며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6000명 파병이 이뤄진 시점이기도 하다”면서 조속한 국정원장 임명이 필요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첫 인사청문회를 치른 인사로, 일단 첫 단추는 원만하게 끼워 맞추게 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