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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룡 납북자가족 대표 "대북 전단 중단 검토 중"

7월 10일까지 전단 살포 중단 관련 입장 밝힌다

최성룡 납북자가족 대표 "대북 전단 중단 검토 중"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동두천=김경수 기자】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경기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탑에서 참배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어제 정부 고위급으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을 받았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피해 가족들과 논의 후 대북 전단 중단 여부를 결정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정부가 남북 대화를 통해 납북 피해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기회를 꼭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집회 신고 기간인 내달 10일 전까지 전단 살포 중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 가족 할머니들에게 밥 한 끼를 사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면 전단 발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