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트라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28일 중국 선전에서 ‘한중 자동차 전장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일 선전시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11월까지 온라인 상담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 선전은 IT 허브이자 자동차 전장 산업의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기업인 비야디(BYD)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반도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통신·센서 모듈, 레이저 등 전장 핵심 부품의 생산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돼 있다.
이번 상담회는 코트라 선전무역관과 중국 최대 전장산업 협회인 선전시자동차전자산업협회 간 협업으로 진행된다. 선전시자동차전자산업협회는 매년 ‘국제 자동차·전자산업 서밋’을 주최하고 있으며, 행사에는 중국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제조사와 1, 2차 협력사 등 약 800명이 참가한다.
코트라는 이번 서밋 현장에 한국기업 전용 상담장을 설치하고, 협회를 통해 협력을 희망하는 중국기업을 연계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상담회 종료 후 11월까지 온라인 화상상담을 통해 후속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선전시자동차전자산업협회 관계자는 “선전에는 소프트웨어, 센서, 라이다(LiDAR), 전력 및 모터 제어 시스템, IC·반도체 등 전장산업 분야 핵심 기업이 집약돼 있고 생태계가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차량용 반도체, 카메라 모듈, 통신 부품, 배터리 제어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넘어 기계 중심에서 전장·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E-모빌리티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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