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과 횡성우체국 업무협약식이 24일 군수실에서 김명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횡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횡성우체국과 함께 국제화물운송 요금 할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횡성군은 이날 군청 군수실에서 횡성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횡성군은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자체 협약으로 입국한 라오스 및 필리핀 국적의 계절근로자 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입국한 500명에 대해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을 1인당 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게 됐다. 지원 물량은 1인당 10㎏ 기준이다.
횡성우체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국제특급우편 발송 시 필요한 포장 용품을 지원하고 발송 접수와 관련한 실무를 맡는다.
한편 올해 횡성군은 325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1355명을 배정받았으며 지난 20일 기준 총 1231명이 입국해 302농가에서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이 가운데 재입국자는 509명이다.
국제우편 발송은 오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진행되며 우편물 신청은 8월 중 확정된 대상자가 해당 지역 우체국에 운송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원규 횡성군 농정과장은 “농번기 인력 확보와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사업이 계절근로자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근로생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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