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성시는 안성맞춤랜드 내 반려견 놀이터 '같이파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이파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전용 공간으로,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첫 반려견 놀이터다.
같이파크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약 2억2818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 위쪽 약 4320㎡(1,307평) 규모로 조성됐다.
그동안 안성맞춤랜드는 접근성이 우수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아 반려인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지만, 반려견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시에는 등록된 반려동물이 1만4000마리에 이르고, 관련 사업장도 100개소 이상으로 증가세에 있어 반려문화 확산과 시설 보완이 요구돼 왔다.
같이파크는 이러한 반려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조성됐으며,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의미한다.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놀이터가 구분되어 있으며, 반려견이 목줄이나 리드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오프리쉬존(Off-Leash zone),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과 그늘목, 벤치, 그늘막 등 반려인을 위한 쉼터 및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김보라 시장은 "같이파크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자,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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