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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반구천 암각화 이야기 담은 야시장 열린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7~9월 금·토 개장
반구천 암각화 소재로 한 상품 판매, 푸드트럭 운영

세계유산 등재 반구천 암각화 이야기 담은 야시장 열린다
여름밤 반구대 암각화를 촬영한 사진.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야시장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두 달간 펼쳐진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오는 7월 11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앞서 5월에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등재를 권고한 만큼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울산시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울산의 밤, 스토리 야시장’으로 이름 붙인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야시장 운영 기간은 오는 7월 18일~9월 20일 매주 금·토 오후 5~ 9시, 태화강 국가정원 내 만남의 광장과 느티나무길 일원에서 진행된다.

푸드 트럭 20대, 체험·판매공간 40곳, 포토존 등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체험·판매공간의 경우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야시장에 적합한 상품 또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상인은 7월 2일까지 울산문화관광재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밤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