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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카페 '돼지곱창 라떼' 출시..."단짠 치즈맛, 의외로 맛있어"

中 카페 '돼지곱창 라떼' 출시..."단짠 치즈맛, 의외로 맛있어"
/사진=바이두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카페에서 돼지곱창 꼬치를 얹은 라떼 음료를 출시해 화제다.

25일(한국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장유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돼지곱창 라떼'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돼지곱창 라떼는 커피 위에 조린 돼지곱창 꼬치를 장식처럼 얹은 음료다. 한 잔 가격은 32위안(한화 약 6000원)이다.

카페 주인은 "장유시에서는 홍소육(돼지고기를 간장과 설탕에 졸여 만든 중국 요리) 스타일의 돼지곱창 요리가 매우 인기다. 도시 대표 음식을 알리고 싶어 커피와 곱창을 접목한 메뉴를 구상했다"라고 밝혔다.

곱창은 시내의 유명 음식점에서 조리된 것을 구매해 사용했다. 라떼 안에도 조리된 곱창 국물 6g이 들어간다.

카페 주인은 돼지곱창 라떼에 대해 "짭짤하면서도 달콤해 '단짠 치즈'와 비슷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출시된 돼지곱창 라떼는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바이두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해당 메뉴 출시 후 매출이 기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카페 고객의 약 80%가 돼지곱창 라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커피를 맛 본 한 고객은 "의외로 맛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원난성의 한 카페에서는 튀긴 메뚜기와 대나무 벌레를 얹은 라떼를 선보여 이슈가 됐다.

당시 카페 주인은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흔한 반찬"이라며 "메뚜기와 대나무 벌레를 깨끗하게 씻고 튀긴 뒤 커피에 넣으면 완성된다"고 말했다. 두 음료는 한화 1만3000원~1만7000원 수준으로 판매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