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CC 제공
[파이낸셜뉴스] KCC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한 컬러디자인 개발에 나섰다.
KCC는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에서 맹희재 KCC 디자인센터 상무, 조승희 울산영업소 상무를 비롯해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전승호 부사장, 김정배 전무, 이경구 상무, 송동호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 및 제작 △건축물 및 설비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브랜딩, 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협약 체결 후 HD현대중공업 선각공장 현장 환경 및 안전 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컬러디자인과 그에 맞는 제품 사양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 안전성과 심리적 안정감이 높은 현장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KCC는 컬러&디자인연구센터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철학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HD현대중공업 현장의 안전을 높이고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 문화적 배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색 및 명도·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사고 예방과 빠른 대응을 유도하고,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도료와 컬러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솔루션을 제공,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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