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민주 "송미령, 유임 논란 본인이 해결해야"…27일 당정협의

민주 "송미령, 유임 논란 본인이 해결해야"…27일 당정협의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7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당정협의에 나선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송미령 장관이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서 하겠다는 당정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송 장관이 유임되면서 일부 논란에 대해서 송 장관이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이라며 27일 송 장관과 (민주당 소속) 농해수위 의원들이 당정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 본회의가 오후 2시 열릴 가능성이 있어서 오후 3시경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

송 장관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곡법 개정안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농업 4법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송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등을 강하게 반대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송 장관이 전날 자신의 '농망(農亡)법' 발언에 사과하고 관련 법안을 적극 재검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유임 결정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