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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서 현장이사회… “산재환자 치료환경 개선 박차”

근골격계 산재 대응에 병원-산업현장 협업 강화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서 현장이사회… “산재환자 치료환경 개선 박차”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 여덟번째)이 지난 25일 산업현장과의 소통과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26일 전남 순천병원에서 올해 2번째 현장이사회를 개최하고 산재환자 치료 환경과 건강증진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간 서울특고센터, 재활공학연구소, 동해병원 등 공단 산하 기관에서 이사회를 직접 열며 ‘현안은 현장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산재보험 제도 실효성 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회의는 산재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과 산업현장 간의 소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순천병원은 광양제철소 등 전남 동부권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지역 핵심 공공병원으로, 최근 근골격계 질환 산재 신청 증가에 따라 대응 시스템을 빠르게 정비 중이다.

특히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장기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병원은 다빈도 직종 진단서 시트 간소화, 인력 재배치, 집중처리기간 운영 등 적극적인 절차 개선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산재근로자의 신속한 치료와 복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향후 현장과의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해 치료와 예방을 아우르는 통합적 산재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현장이사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헌신과 개선 노력을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산재노동자의 회복과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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