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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영산강유역환경청,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대기질 개선 '앞장'

환경부 주관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 참여

광양제철소-영산강유역환경청,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대기질 개선 '앞장'
광양제철소<사진>가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와 함께 환경부 주관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에 참여해 협력업체 4개사와 대기질 개선에 앞장선다. 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광양시, 영산강유역환경청,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대기질 개선에 앞장선다.

2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와 함께 환경부 주관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광양만권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등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광양제철소,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와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4개사(신진기업, 부국산업, 엠알씨, 진평)가 함께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지역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새로운 환경 분야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에는 총 8억4600만원이 투입되는데, 광양제철소 4억2300만원, 환경부 1억7000만원, 광양시 1억7000만원, 중소기업 8500만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 협력하는 선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오염 방지시설 설치 자부담에 대한 저금리 융자 매칭도 지원된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광양만권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참여에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광양제철소가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자체 파악해 최종적으로 4개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장정호 광양제철소 HSE부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정부·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를 선도하고 광양만권 지역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동반 성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참여 관계사들과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그간 산업단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통합허가, 대기총량규제 등으로 많이 개선됐지만 주민 눈높이에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대기업의 환경 관리 노하우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지원으로, 기업 간 상생과 자발적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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